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7년 개최될 세계전파통신회의(WRC-27)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 세계전파통신회의 준비단을 발족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발족한 한국 WRC-27 준비단은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관련 부처 관계자 약 6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의제 분석과 연구 활동 등을 통해 국제회의에서 국내 전파자원을 확보하고 관련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한국 WRC-27 준비단은 ITU의 WRC-27 연구체계에 맞춰 운영위원회와 산하 5개의 의제 연구반으로 구성된다.
운영위원회 및 각 의제 연구반은 WRC-27 의제별 국내외 연구동향 분석과 각계 의견을 반영한 국가기고서 작성 및 국가 간 협력 등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과거정통부는 “지난해 열린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6G 후보 주파수가 의제로 채택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며 “이번 준비단 활동을 통해 WRC-27에서도 6G 주파수 확보와 위성을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 의제 등에 대해 국내 산업계 입장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주요국과의 국제 공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택 전파정책국장은 “향후 개최되는 WRC-27에서는 차세대 위성통신을 위한 주파수 확보 뿐 아니라 우주전파재난, 해수면 온도 측정 등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의 주파수 논의도 광범위하게 진행될 예정”이라며 “준비단을 통해 국제 기술동향 파악 및 전파이용 환경 보호 노력을 이어가면서 WRC-27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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