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 활성화로 현장형 인재 육성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메타버스 산업의 혁신과 발전을 이끌어 갈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 사업에 경희대·숭실대·중앙대 등 3개 대학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은 산업계가 요구하는 고급 융합 인재를 양성해 차세대 혁신 플랫폼인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년간 건국대·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카이스트 등 5개 대학원의 설립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90개의 특화 교육과정과 49건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해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에는 16개 대학이 설립 의사를 밝힌 가운데 메타버스 특화 연구와 교육과정 개발·운영, 메타버스 산학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한 3개 대학이 5.3: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정됐다. 

경희대는 인간 중심의 초실감 메타버스 개발과 융합적 메타버스 인재양성을 위해 문화·예술·공연·전시, 교육·훈련, 의료·재활·복지, 스포츠·운동·건강관리 등 4대 응용확산 분야를 중심으로 교과목을 편성하고,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숭실대는 기술·인문·디자인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메타버스 리더 양성을 목표로, 인공지능(AI) 분야를 융합한 커리큘럼을 구성·운영해  미래지향적 메타버스 선도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중앙대는 메타버스 콘텐츠의 기획과 제작 기술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나리오, 예술/창작, 웹툰, 문화/전시, 스튜디오, 쇼핑, 게임, 의료, 캐릭터 등 9대 메타퓨전 분야 지식과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해 창의력과 포용력을 지닌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선정된 3개 대학은 2학기(9월)부터 대학원을 개원·운영하며, 과기정통부는 각 대학원에 최대 6년(4+2년)간 총 55억원(첫해 5억원, 이후 10억원)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메타, 애플 등이 새로운 기기를 출시하고, 생성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으로 메타버스의 새로운 도약이 기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성장 초기 단계”라며,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역량있는 고급 전문가를 지속 양성하는 것이 필수적인만큼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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