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액이 전년보다 늘어나면서 27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7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비 3.6% 늘어난 수치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플라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주력 제품 수출 호조세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1분기도 증가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으로 반등세를 이어갔다.
월별로 보면 1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비 18.2% 대폭 늘었으나 2월과 3월의 경우 조업일수 감소로 인해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1분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반도체 제조용 장비, 기타기계류,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 7개 품목 수출이 전년동기비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의 경우 대중국 수출 플러스 전환, 상위 10개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품목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1분기 10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홍콩, 인도, 멕시코,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경기 호황과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기조에 따라 기타기계류, 자동차부품 수출이 늘었고 화장품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24.5% 성장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 주력품목의 수출 강세로 올해 1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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