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리스 파두(FADU)가 자회사 이음(eeum)에 약 63억원(450만달러) 규모의 추가투자를 단행하고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사업에 집중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0월 첫 투자에 이은 후속조치로 CXL 시스템의 핵심인 CXL 스위치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음은 파두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법인으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표준인 CXL 기반의 반도체 제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CXL은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다양한 반도체 간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한 차세대 표준이다. 데이터센터에서 수많은 GPU, NPU와 메모리, 스토리지 등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것과 데이터가 크게 늘면서 CXL 기술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음은 지난해 11월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SC23(SuperComputing 23)’에서 CXL 에코시스템 소프트웨어(SW)를 공개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이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파두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에서 CXL스위치는 SSD, D램과 GPU/NPU, CPU를 연결하는 핵심 반도체가 될 것”이라며 “국내 대표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CXL을 적용한 D램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두는 CXL SSD와 함께 CXL D램을 CPU 및 GPU와 연결하는 CXL스위치 반도체를 차세대 주력제품으로 삼고 관련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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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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