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형 모델로 택시시장 경쟁력 강화
수수료 2.8% 가맹 상품 운영 절차 시작

카카오T 블루 택시 [사진=연합뉴스]
카카오T 블루 택시 [사진=연합뉴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구조를 재검토해 참여형 가맹택시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중앙 관리 방식으로 운영돼 왔던 가맹본부를 각 지역별로 분권화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개편의 초점은 각 지역별 사업자들의 전문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재편이라고 카카오모빌리티는 설명했다. 

지역참여형 모델을 통해 지역 내 택시 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사업 운영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각 지역별로 선정된 사업자가 지역 가맹본부를 운영하면서 오프라인 서비스 품질을 관리하고, 다양한 가맹본부에 플랫폼을 개방한 카카오모빌리티는 IT기술 개발·지원에 집중해 서비스 개선과 사업 저변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각 가맹 본부 선정은 ▲택시 사업자들과의 상생 역량 ▲가맹 사업 운영 전문성 ▲서비스 품질 관리 체계 보유 등이 기준이 되며, 세부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2.8% 수수료를 적용한 새로운 가맹택시 상품 운영을 위한 신청 접수 등 관련 절차도 착수한다.

이 절차가 완료되면 개인택시·법인운수사는 ▲수수료와 초기 가입비용을 낮춘 실속형 신규 가맹택시 ▲기존 카카오T 블루 중 원하는 가맹 상품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새로운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은 지난해 12월 택시업계와 진행한 상생합의안에 따라 개발된 것으로, 기존 가맹 본부인 KM솔루션과 DGT를 통해 시범적으로 선제 시행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지역별로 자체 경쟁력을 보유한 가맹 본부 사업자들과 함께 지역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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