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경기 회복세로 상반기 수출액 역대 2위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올해 상반기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상반기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비 28.2% 늘어난 1,088억5000만달러다. 수입은 0.7% 감소한 677억8000만달러, 무역수지는 410억7000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ICT 수출은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수요 확대, 판매단가 상승 등으로 크게 늘면서 전체 수출 성장을 주도했다.
품목별로 반도체(49.9%↑), 디스플레이(14.6%↑), 컴퓨터·주변기기(35.6%↑)는 증가했고 휴대폰(-2.8%)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37.3%↑), 베트남(21.7%↑), 미국(19.2%↑), 유럽연합(8.2%↑) 등은 증가했고 일본(-9.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677억8000만달러)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증가에도 휴대폰 등의 감소로 전년 상반기(682억5000만달러) 대비 소폭 줄었다.
6월 ICT 수출은 210억5000만달러, 수입은 108억7000만달러, 무역수지는 101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로 역대 6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는 서버·PC 등 전방산업 수요 확대, 단가 상승 등으로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고 전체 수출은 반도체의 성장 주도로 3개월 연속 3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49.4%↑), 디스플레이(22.6%↑), 컴퓨터·주변기기(48.9%↑), 휴대폰(8.0%↑) 등 주요 품목 전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29.2%↑), 베트남(36.8%↑), 미국(27.0%↑), 유럽연합(1.5%↑) 등은 증가했으나 일본(-8.6%)은 감소했다.
수입(108억7000만달러)은 반도체·이차전지(배터리)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114억5000만달러) 대비 5.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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