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EV) 솔루션 공급 다년 계약 체결
온세미가 폭스바겐그룹과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온세미는 폭스바겐그룹의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를 위한 차세대 트랙션 인버터의 일부인 완전한 파워 박스 솔루션의 주요 공급업체가 됐다.
온세미의 파워 박스 솔루션은 모든 차량 유형에 호환되도록 고출력부터 저출력 트랙션 인버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력 단계에서 확장할 수 있는 통합 모듈에 엘리트 실리콘카바이드(EliteSiC) M3e MOSFET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더 많은 전력을 더 작은 패키지에서 처리할 수 있어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여준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냉각 채널에 장착된 3개의 통합 하프 브리지 모듈을 포함하면 반도체부터 냉각수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이는 성능 향상과 열 제어 개선, 효율 증대로 이어져 전기차(EV)의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온세미는 설명했다.
폭스바겐그룹은 SiC 제조 확장을 위한 온세미의 체코 투자 계획에 따라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틸 폰 보드머 폭스바겐그룹 파워트레인 구매 담당 수석부사장은 “온세미는 아시아·유럽·미국에 걸쳐 지역의 SiC 팹을 통해 탄력적인 공급 개념을 제공한다. 온세미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최신 SiC 세대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산 엘 코우리 온세미 CEO는 “폭스바겐그룹의 차량 라인업에 대한 효율성과 성능을 극대화하고 단순화된 단일 모듈식 확장형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성능 저하 없이 다양한 차량에 대한 필요한 전력을 맞춤화하고 기능을 추가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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