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S 2024 현장서 MOU…기업·소비자용 SSD 공동개발 추진
팹리스 파두가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임베디드 스토리지 기업 바이윈(Biwin)과 손잡고 기업용/소비자용 SSD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했다.
파두는 이달 6일(현지시간)에서 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FMS 2024(Future of Memory and Storage)’에서 바이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이같이 밝혔다. 협약식은 7일 2024 FMS 현장에서 열렸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 내 클라우드·서버·스토리지 업체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용 SSD 개발·마케팅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소비자용 SSD 개발 추진 ▲중국시장을 위한 SSD제품의 양산·테스트 시설 설립 등이 주요 협력 내용에 포함됐다.
2010년에 설립된 바이윈은 출하량 기준 전세계 임베디드 스토리지 시장 8위 기업이다. 일반 소비자용 SSD, 메모리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췄고 휴대폰·PC·웨어러블디바이스·서버·전장시스템 등 다양한 영역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파두는 “바이윈이 HP·구글 등 미국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북미·아시아에서 통합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파두는 기존 고객사인 웨스턴디지털(WD)과 협력을 포함,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시장 공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FMS 개막일인 6일에는 WD·메타와 공동 기조연설을 통해 AI시대의 플래시메모리 저장장치 트렌드를 조망하고 차세대 SSD 개발 계획과 5세대/6세대(Gen5/Gen6) 컨트롤러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파두 아누 머시 마케팅 부사장은 “AI시대 맞춤형 차세대 SSD 개발을 통해 차세대 SSD 컨트롤러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CXL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스템과 같은 미래 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기술 고도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파두는 이번 FMS 현장에서 기존 SSD에서 효율성을 보다 극대화한 디램리스(DRAMless) 기업용 SSD 제품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6세대 SSD 컨트롤러와 함께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스위치 반도체, 자체 개발한 전력관리반도체(PMIC)도 현장에서 공개했다.
파두 이지효 대표는 “이번 FMS는 파두가 9년간 쌓아온 기술적, 영업적 성과를 확인한 자리였다”며 “올해부터는 제품·고객·시장 모든 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통해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되고 있어 기업용 SSD 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서의 사업적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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