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8개 법인 사업장에 통합시스템 구현

엠로가 HL만도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진=만도]
엠로가 HL만도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사진=만도]

엠로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HL만도의 ‘구매 통합시스템 프로세스 혁신(PI) 컨설팅·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엠로는 유연한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HL만도의 혁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프로젝트는 HL만도 국내 본사를 비롯해 미국, 중국, 멕시코, 인도, 폴란드 등 전세계 8개 생산법인에 적용할 표준화된 구매 프로세스 수립과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구매 전략을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엠로는 PI 컨설팅을 통해 HL만도 국내외 사업장별 구매 업무 현황과 특수성을 분석해 글로벌 표준 구매 프로세스와 국가별 특화가 필요한 프로세스를 설계하고, 이를 토대로 업무단위로 개별 구축됐던 구매 시스템을 디지털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고도화한다. 

구매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구매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하는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현해 무역분쟁, 지정학적 위기 등에 의한 원자재 가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엠로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해 출시한 차세대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스마트스위트 v10.0’을 적용해 HL만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스마트스위트 v10.0은 내재된 AI 기능을 통해 갈수록 복잡해지는 구매 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지원하며, 신제품 개발 단계부터 체계적인 원가관리 기능을 제공해 원가 절감 기회를 극대화하고 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엠로는 11월까지 PI 컨설팅과 프로세스 설계를 진행한 뒤 내년 상반기 HL만도의 글로벌 구매 통합시스템을 구축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국내외 사업장에 구매 통합시스템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엠로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인상 및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면서 차세대 구매시스템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HL만도를 비롯해 이미 다양한 산업 분야의 국내 대표 기업들이 스마트스위트 v10.0을 통해 구매 업무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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