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공간 네트워크 실현, 6G·우주통신 시대 선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새로운 국가프로젝트 ‘에이블 맨(ABLE-MAN)’에 대한 타당성 검토결과를 공개했다. 에이블 맨은 다이렉트 셀룰러, 위성 엣지 컴퓨팅, 3D 오픈랜, 지능형 협력 네트워킹 등의 기술을 포괄하는 지상-비지상 통합 네트워크 구축 프로젝트다.
에이블 맨 프로젝트를 통해 ETRI는 첨단 혁신 기술을 통해 지상, 해상, 공중을 아우르는 초공간 네트워크 구현을 추진한다.
초공간 네트워크는 공간을 초월한 통신을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전송 속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디지털 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다.
에이블 맨 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차세대 통신 인프라는 스마트공장,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산업 전반의 혁신 동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TRI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관련 연구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초공간 네트워크 R&D 전략위원회(가칭)’를 운영해 산·학·연 전문가들의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ETRI ICT전략연구소 한성수 소장은 “전략위원회를 통해 생태계의 니즈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안)을 만들어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ETRI는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와 함께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산업계와 정부 기관, 학계, 민간 단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토론회를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에이블 맨 프로젝트의 투자 타당성 분석 결과를 공유받고 기술·표준·서비스 측면에서의 고려사항과 국내 저궤도 위성 시스템의 경제적 타당성 제고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에이블 맨 프로젝트는 초공간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6G 시대의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응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디지털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기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우주시대의 기회를 적극 포착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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