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그린융합인재 콘퍼런스…융합인재 양성 동행
대통령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AI 기반 친환경 융합인재 강국 한국 학술회의’에서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인재를 통해 녹색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학술회의에서 탄녹위, 교육부, 과기정통부는 2030년까지 AI 인재 20만명을 육성해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고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탄소중립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디지털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촉진방안’을 발표한 정부는 지난달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출범과 함께 AI를 적극 활용해 전산업 부문의 탄소감축과 고효율화·저전력화, 친환경 생태계 구축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4월 ‘AI 기반 친환경 디지털 전환 학술회의’에 이어 진행된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친환경 디지털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AI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공유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융합인재 양성’에 대한 장병탁 서울대학교 AI연구원장의 기조강연으로 시작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AI 인재 육성, 신기술의 역할과 학문 간의 융합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하여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자들은 산업에서 활용되는 AI 유형과 산업혁신을 위한 구체적 활용방향을 제시하고, AI 기반 탄소중립 건물 공간제어, 배터리 제조공장 등의 사례를 통해 친환경 디지털전환을 위한 AI 기술 활용과 융합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기후적응형 도시·기반시설 구축 등 다양한 기후기술 연구개발 사례와 함께 AI 적용에 따른 데이터 해석과 모의실험을 효율화할 수 있는 융합인재 양성 방안을 제시하고, AI 기반 기후기술 개발과 정책 연계 등도 논의했다.
정부는 학술회의에서 제안된 주요 의견들을 바탕으로 AI 기반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융합인재의 양성을 뒷받침할 구체적 방향 마련을 위해 범부처 디지털 탄소중립 총괄협의체(탄녹위 주관), 민관협의회(과기정통부 주관) 등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김상협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올해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휩쓴 AI는 탄소중립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시대의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첨단 반도체 경쟁, 청정 에너지 경쟁, 인재 확보 경쟁의 3대 전선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인재양성이 중요하고, 교육부도 탄소중립 분야의 연구를 촉진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며, “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창의적 해결방안을 제공하는 융합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차관은 “AI 혁명 시대에 접어들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도 탄소중립의 해법을 AI에서 찾고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에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정부, 한국형 산업 공급망데이터 플랫폼 밑그림 그린다
- 중기부, 中企 탄소중립 촉진법 제정 추진
- AI자율제조 프로젝트 본격화…10조원 규모 전용 금융상품 나온다
- 과기정통부, G20 장관회의서 탄소중립·보건위기 해결 등 논의
-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시뮬레이터 본격 가동
- 저탄소 에너지 확대하려면…“지역사회와 이득 공유 가이드라인 마련해야”
- 산업부, 민관 공동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 구축한다
- 청정수소 생산 100% 국산화…‘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공식 출범
- “혁신 전력·냉각 솔루션으로 AI 데이터센터 시대 뒷받침”
- 네이버, 성남시와 MOU…자원순환가게re100 거점 정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