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로그분석 통한 사전 고장 예방으로 가동률 개선
SK시그넷이 전기차(EV) 충전기에 모니터링·제어와 무선원격업데이트(OTA) 기능을 갖춘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Charger Integrated Support System, CISS)을 도입한다.
모니터링 및 로그분석, OTA, 리셋 기능, 통합 설정 변경이 모두 가능한 충전기 통합 지원 시스템으로 사후 엔지니어 파견 없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데이터의 종합적 분석을 통한 사전 고장 예방이 가능하다는게 SK시그넷의 설명이다.
주요 고장 원인, 고장 빈도수가 높은 부품, 주요 고장 시간대 및 장소 등의 데이터뿐만 아니라 데이터 시퀀스 로그 분석을 기반으로 사전 조치를 통해 고장률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모니터링 기능에 충전기 이상 감지 시 담당 CS엔지니어에게 즉시 알림을 발송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앞으로 납품하는 SK시그넷 충전기 V2는 클라우드 기반 CISS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시그넷은 “CISS 기능을 통해 기존에는 고장 접수부터 출동 기사 파견 및 진단, 수리까지 최소 4일~8일 걸렸던 소요 기간을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즉시 해결하면서 가동률 99%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운영사업자 입장에서도 가동률 향상으로 인한 매출 증대와 원격 CS 관리를 통한 운영비 감소를 기대할 수 있고, 복수의 충전기 통합 관리 등으로 운영 효율 증대와 운영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이버보안 기능도 강화됐다. 소프트웨어/펌웨어(SW/FM)를 업데이트할 때 사용되는 이미지를 CISS 서버에서 암호화해 패키징하는 과정을 통해 업데이트 이미지 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CISS를 탑재한 SK시그넷 충전기는 이달 초 미국에서 파일럿 설치를 완료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SK시그넷 유병우 연구개발본부장(CTO)은 “고속도로에 주로 설치되는 급속 충전기 특성상 긴 수리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원격 기술 등 CS의 고도화 및 자동화 필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SK시그넷 충전기는 CISS를 통한 철저한 품질 관리로 안정적인 충전환경 제공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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