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스텐 관세 25%로 인상, 내달 1일 시행
내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 및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가 50%로 2배 인상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1일(현지시간) 통상법 301조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USTR은 또 내년부터 텅스텐의 관세도 기존 0%에서 25%로 오른다고 밝혔다.
태양광 웨이퍼 및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 제조에, 텅스텐은 무기나 컴퓨터 칩 제조 등에 각각 사용된다. 이번 조치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이번 조치는 9월에 바이든 행정부가 확정한 관세 인상에 따른 것이다. 중국의 전략적 제품 범주를 타깃으로 하며 여기에는 전기차(EV)에 대한 100% 관세, 반도체에 대한 50% 관세가 포함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중국산 제품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온 터라 향후 몇 달 안에 추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이날 발표된 관세 인상 조치는 중국의 유해한 정책과 관행을 약화시킬 것”이라며 “이 조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청정에너지 경제를 촉진하고 국내 투자를 보완하며 공급망 회복력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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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taewoo@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