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핵심 뿌리기술 연구개발(R&D)을 본격 추진하면서 15개 핵심기술 개발에 내년부터 6년간 1,131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산업 대응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 개발 R&D’ 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총 1,131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 등 여러 수요산업에 적용가능한 15개 핵심기술과 관련 적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개발된 기술이 현장에 빠르게 적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수요기업에서 기획에 참여했고 각 핵심기술 관련 과제 참여 기관에서 개발된 핵심기술을 이전하거나 공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식을 새로 도입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전·공유 받은 핵심기술을 활용해 각각의 수요산업 분야에 적합한 적용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고강도·경량화 등 성능 향상과 공정기간 단축, 에너지절감, 환경 규제 대응 등이 가능한 공정효율화 기술 구현이 목표로, 산업부는 2025년 8개의 핵심 기술과 관련 적용 기술을 개발하는 신규과제를 공모할 계획이다.
나성화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인 뿌리산업이 후발국 추격과 산업 생태계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업들이 기술혁신을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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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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