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시(ISC)가 진나해 연간 매출액 1,745억원, 영업익은 448억원, 영업익률 26%를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비 24%, 영업익은 317%가 늘었다. 세전익은 사상 최대인 696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비 296% 증가했다.
이번 실적 향상의 주요 요인으로는 AI반도체 테스트 소켓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이 부문은 2023년 128억원에서 지난해 4배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69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아이에스시는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평가하며 2027년까지 전사 매출의 70%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이에스시는 “메모리 및 Non-AI 시장의 감산 기조에도 불구하고 AI반도체와 비메모리 부문의 높은 매출 비중 덕분에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유지했다”며 “이러한 실적을 바탕으로 업황 조정기에도 과거에 비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률 유지가 가능한 사업 체질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시는 지난해 11월 공시한 주주가치 제고계획의 총주주환원율 30% 기조에 맞춰 2024년 당기순익의 30%인 165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810원으로 2023년 주당 200원 배당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아울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한 스케일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후공정 테스트 소부장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해 주력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솔루션 기업의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2024년은 AI반도체 테스트 소켓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 영업이익 모두 크게 개선되었던 해”라며 “올해 상반기 업황 불확실성이 높아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선제적인 차세대 제품 개발,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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