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800km 거리에서 10Mbps 달성, 전송효율 병목현상 해결
KT가 전파의 지연시간이 긴 위성통신 환경의 단점을 극복한 5G 비지상망(NTN) 통신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술 확보는 로데슈바르즈코리아와 비아비솔루션스코리아와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5G NTN은 지상에 구축된 기지국 대신 위성을 활용해 5G 서비스 범위를 극단적으로 확장하는 표준 기술로 3GPP 릴리즈17에서 정의돼 2022년에 완성됐다.
5G NTN은 지상 환경을 넘어 항공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확장하는 의미가 있지만,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거리가 일정 범위를 초과할 경우에 발생하는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KT는 이번 테스트에서 위성과 단말기 사이 자유공간의 전파환경을 고려해 시간에 따라 변하는 위성과 단말기 사이의 거리에 따른 경로손실를 정확하게 계산하는 방식을 적용해 정지궤도 위성과 단말기간 약 3만5800km 거리의 통신 환경에서 약 10Mbps의 전송효율을 달성하는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지난 9월 무궁화위성 6호에 5G NTN 표준을 적용한 연동실험을 성공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지속해 이번 5G NTN 통신 기술을 확보했다.
KT는 NTN 기술로 국토 면적 100%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3GPP NTN 표준이 지원하는 저궤도위성(LEO), 고고도 통신 플랫폼(HAPS) 등 다양한 비지상 통신 플랫폼과 연동되는 NTN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로데슈바르즈코리아 김태훈 대표는 “로데슈바르즈는 위성통신 환경에서의 다양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이번 KT와의 선행연구 협업은 5G, NTN 등 이동통신 기술의 엄격한 요구 사항을 만족하고 유연한 활용이 가능한 R&S의 CMX500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돼 최신 기술을 확보하고 심화된 구현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 이종식 전무는 “NTN은 6G 시대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를 위한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KT가 지상이라는 한계를 넘어 3차원 항공 영역까지 통신 커버리지를 확장해 6G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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