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2009년부터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조성된 누적 총 조성액 2조4976억원 규모의 산업기술정책펀드 중 올해 총 650억원 규모로 3개의 산업기술정책펀드를 조성하고 1차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250억원 총 500억원 규모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스케일업 7·8호 펀드는 대·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23년부터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총 3,671억원 규모의 6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공공연구기관 연구자의 기술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150억원 규모의 공공기술 창업펀드도 신규 조성한다.
산업부는 올해 1월 기술 이전·사업화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연구자가 직접 창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맞춰 조성된 공공기술 창업펀드는 연구자들이 창업에 필요한 초기 사업자금, 시제품 제작 자금 등을 지원해 연구성과가 사업화로 원활히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연구개발이 시장에서 활용되려면 사업화에 대한 지원과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CVC 펀드를 통해 기술지원, 네트워크, 자금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의 스케일업과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공공기술 창업펀드를 통해 연구개발 성과가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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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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