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AQC, GB200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 도입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5 현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통신]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GTC 2025 현장에서 기조연설에 나서고 있다. [사진=AFP통신]

엔비디아가 양자컴퓨팅 발전을 위한 기술 제공을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 엔비디아 가속 양자 연구센터(NVIDIA Accelerated Quantum Research Center, NVAQC)를 설립한다. 선도적인 양자 하드웨어(HW)와 AI슈퍼컴퓨터를 통합해 가속 양자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도입해 관련 연구자들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엔비디아는 NVAQC가 큐비트 노이즈 문제부터 실험용 양자 프로세서를 실용적인 장치로 전환하는 것까지 양자컴퓨팅의 난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NVAQC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퀀티넘(Quantinuum), 퀀텀 머신(Quantum Machines), 큐에라 컴퓨팅(QuEra Computing)을 비롯한 선도적인 양자컴퓨팅 혁신 기업들은 NVAQC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과학과 공학 분야의 하버드 양자이니셔티브(HQI)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엔지니어링 양자시스템(EQuS) 그룹 등 주요 대학의 연구진들과 협력한다.

NVAQC에는 양자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강력한 하드웨어인 엔비디아 GB200 NVL72 랙 스케일 시스템이 활용된다. 

GPU와 QPU 하드웨어 통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VAQC는 엔비디아 쿠다-Q 양자 개발 플랫폼을 도입해 연구진들이 새로운 하이브리드 양자 알고리즘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자 시스템과 응용 분야의 과학과 공학 발전에 전념하는 연구자 커뮤니티인 HQI는 NVAQC와 협력해 차세대 양자 컴퓨팅 기술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미카일 루킨 HQI 공동 책임자는 “NVAQC는 세계 유수의 대학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있는 보스턴 지역의 독특한 양자 생태계에 특별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가속 양자와 전통적인 컴퓨팅 기술은 연구를 가속화하고 유용한 양자 컴퓨팅을 현실로 이끌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 공학을 지원하는 MIT 양자공학센터의 일원인 EQuS 그룹은 NVAQC를 통해 양자 오류 수정과 같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윌리엄 올리버 MIT 양자공학센터 소장은 “NVAQC는 EQuS 그룹 연구원들에게 유용한 양자컴퓨팅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기술과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플랫폼과 큐비트의 통합은 양자 오류 수정,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양자 디바이스 특성화와 같은 핵심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양자컴퓨팅은 신약 개발부터 재료 개발에 이르기까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AI슈퍼컴퓨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NVAQC는 다양한 양자 연구 커뮤니티와 협력해 쿠다(CUDA)-퀀텀 하이브리드 컴퓨팅을 발전시키며 대규모로 유용한 가속 양자 슈퍼컴퓨터를 만드는 데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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