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가 이브이시스(EVSIS)와 함께 차세대 에너지 기술 연구개발과 지속가능한 사업화 추진을 위한 상호 간 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29일) 캐논코리아 본사에서 체결된 협약식에서 상호 유기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 지향적 가치 창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캐논코리아는 자사 판금 전문 파트너사 네트워크와 정밀 조립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기차(EV) 충전기 외함 제작을 담당한다. 이브이시스는 캐논코리아의 기술 지원을 통해 표준형 급속충전기(100kW 모델)의 중간 유니트화 제작을 맡는다.
이브이시스는 2022년 롯데이노베이트에 인수된 후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까지 모든 종류의 EV 충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광학·정밀기계 기술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신사업을 지속 확대해 온 캐논코리아는 이브이시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에너지·모빌리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신사업 추진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정우 캐논코리아 대표는 “캐논코리아의 정밀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EV 충전 산업에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양사의 기술 융합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기술을 위한 혁신적 인프라를 구현하고 B2B 제조 기반의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식 이브이시스 대표는 “이브이시스의 충전 플랫폼 역량과 캐논코리아의 정밀 제조 기술이 만나 EV 충전 인프라 고도화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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