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의 윤리적 조달과 공급망 관리 강화를 위해 ‘책임 있는 광물 조달 이니셔티브(RMI)’에 가입했다고 10일 밝혔다.
RMI는 ‘책임 있는 비즈니스 연합(RBA)’이 2008년 설립한 세계적 권위의 글로벌 협의체로 전세계 500여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RMI가 확보하고 있는 제련소와 정제소 등 공급망 정보를 통해 광물 조달 과정에서 환경 이슈, 인권 침해, 분쟁 지원 등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관리하는 글로벌 표준을 제공한다.
엘앤에프는 이번 가입으로 핵심광물의 범위를 확대해 ESG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목표다.
2016년부터 ‘책임 있는 코발트 이니셔티브(RCI)’에 참여해 온 엘앤에프는 이번 RMI 가입을 통해 코발트뿐만 아니라 3TG, 니켈, 리튬, 망간 등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 전반으로 책임광물 관리 범위를 확대한다.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 및 전기차OEM은 유럽연합(EU) 배터리 규정과 공급망 실사법 등 국제 규제 대응을 위해 원재료 조달 과정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핵심 기준으로 요구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RMI 가입으로 ▲공급망 전 과정의 원산지 추적 시스템 구축 ▲분쟁 및 고위험 지역 광물 사용 최소화 ▲글로벌 리스크 매핑 시스템 활용 ▲실시간 공급망 모니터링 등의 선진 관리 체계를 도입하게 된다.
엘앤에프 최수안 대표는 “이번 RMI 가입을 계기로 핵심광물 관리 범위를 확대해 ESG 관점의 공급망 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배터리OEM 고객사의 ESG경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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