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오라클에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사 데이터센터에 수랭식 엔비디아 GB200 NVL72 랙을 도입한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블랙웰 GPU를 탑재해 세계 최대의 블랙웰 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현재 수천개 엔비디아 블랙웰 GPU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와 오라클클라우드인프라스트럭처(OCI)를 통해 배치되고 있다. 이는 차세대 추론 모델과 AI 에이전트 개발과 실행을 지원해 에이전틱 AI와 추론 모델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에는 고속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와 엔비디아 스펙트럼-X 이더넷 네트워킹이 포함되며, 이를 통해 확장 가능하고 저지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OCI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베이스 통합의 풀스택을 지원하고 있다. 

GB200 NVL72 랙은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번째 시스템으로, 엔비디아 DGX 클라우드는 OCI와 같은 클라우드에서 AI 워크로드를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추론 모델 훈련, 자율주행차 개발, 칩 설계와 제조 가속화, AI 도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 GB200 NVL72 랙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