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사 50주년, 전력 인프라 대변환기서 ‘지속가능 생태계’ 구현
슈나이더일렉트릭이 한국 지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향후 시장 전략을 공유했다.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 2025(EPTK 2025)’에 부스를 마련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전기화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미래’를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미래 전력·인프라 기술 트렌드와 향후 전략을 밝혔다.
이날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권지웅 대표가 연사로 나서 ‘50년의 여정과 미래, 그리고 혁신’을 주제로 지사 설립 50주년의 의미와 그간의 주요 성과를 소개했다.
권 대표는 전기화(Electrification)와 디지털화(Digitalization)를 핵심으로 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SK텔레콤,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사례를 언급하며 스마트 전력 관리와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앞서 지난해 말 SK텔레콤, 엔비디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과는 AI데이터센터 MEP(기계/전력/수배전 통합) 시스템 관련을, 엔비디아와는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문제와 지속가능성 달성을 위한 차세대 데이터센터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 중이다.
권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스마트팩토리 전환 등으로 전력 인프라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는 현재 디지털과 전기화를 결합한 혁신 솔루션으로 고객사와 파트너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에너지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ESG경영 강화 및 국내 산업계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공급하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여는 스마트 전력 솔루션’ 주제로 발표에 나선 송인권 팀장은 슈나이더일렉트릭의 등대공장 사례를 공유하며 스마트 전력 솔루션이 제조 혁신에 기여하고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전했다.
송 팀장은 “전력 사용량 최적화, 자동화 및 디지털화의 융합, 지속가능성 중심의 혁신 요소 등을 통해 제조업계가 직면한 탄소중립 및 ESG경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올해를 '디지털전환과 지속가능성을 토대로 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리딩기업으로의 도약의 해'로 자리매김할 계획임도 강조했다.
에너지 관리와 자동화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티브에어(Motivair)를 인수하며 D2C(Direct to Chip) 액체 냉각과 고용량 열 관리 기술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고 관련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도 마쳤다.
한편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는 이번 전시회에 ‘전기화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미래’라는 핵심 메시지를 앞세워 ‘3S 솔루션’으로 구성된 데모존을 통해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스마트 전원 공급(Smart Supply) ▲스마트 에너지 관리(Smart Management) 분야별 대표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한다.
한국 지사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간의 발전과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히스토리 월(History Wall)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기술 혁신 여정과 미래 비전을 알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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