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패턴 분석 기법 도입으로 범위·정말도 개선에 초점
우리은행이 잠재적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체계 혁신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FDS) 고도화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과거에 발생한 동일 유형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나리오 기반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이번 고도화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복잡해지는 금융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내년 상반기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AI기술을 활용한 행동 패턴 분석 기법을 도입해 탐지 범위는 물론 정밀도를 높이고, AI 기반 FDS 고도화 설계와 이상거래 탐지 데이터 분석 및 신기술 도입, 본부부서 이상거래탐지 시스템 설계 등에 중점을 두고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금융데이터 분석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및 정밀 데이터 추출이 가능한 최적화된 이상징후 검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AI기술을 활용한 검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자동 분석하고 잠재적 이상금융거래를 사전 예측함으로써 선제적 검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지털 신기술을 검사 업무 전반에 적극 도입해 내부통제 혁신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최근 5년 간 금융권 전상장애 1,763건…피해금액은 295억원
- 하나금융·금감원, 미래세대 위한 맞춤형 금융 교육 활성화 ‘맞손’
- 금감원, 신한자산신탁 임직원 ‘미신고 주식 거래’ 등 비리 제재
- 하나금융, ‘ESG 공시 데이터 관리 시스템’ 구축 완료
- 우리카드, 개인정보 무단 활용으로 134억원 과징금 처분
- 882억원 부당대출 기업은행…김성태 행장 “철저한 쇄신으로 신뢰회복”
- 개인정보 유출 피해 보상금 ‘코인’으로 지급…금감원 ‘소비자경보’ 발령
- 우리금융, 전 그룹사 임직원 대상 윤리문화 진단
- 신한투자증권, 1,300억원 규모 ETF LP운용 손실…금감원 ‘전수점검’
- 하나펀드서비스 ‘수탁고 740조원’ 돌파…마케팅·조직문화 혁신 ‘잰걸음’
김소현 기자
so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