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순 대표 “수익성 1위 달성 원년 삼을 것”
하나펀드서비스가 올해 ‘모두가 영업사원’을 의제로 앞세워 1등 자산운용사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달 29일 기준 일반사무관리업계 수탁고 740조1594억원으로 ‘수탁고 1천조, 수익성 1위 달성’을 목표로 시장에 대응하고 있는 이 회사는 ‘초격차 마켓 리더를 향한 혁신’을 올해 의제로 삼고 질적·양적 성장이라는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자산운용산업의 성장과 함께 사무관리시장이 확대되고 업체 간 경쟁도 치열해지는 시기에 김덕순 대표이사가 올해 1월 새로 취임하면서 ‘마케팅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하고 마케팅과 조직문화, IT시스템 등 사내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일반사무관리회사인 하나펀드서비스는 국민들의 대표적인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한 ‘펀드’와 관련해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하나펀드서비스는 펀드의 기준가격 산출, 컴플라이언스 및 다양한 보고서 제공 등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가들이 효율적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에 특화된 시스템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자산운용사와 연기금 고객을 중심으로 빠르게 몸집을 불리던 하나펀드서비스는 지난해 업계 1위로 올라섰고, 김 대표가 취임한 올해는 업계 최초로 수탁고 700조원를 돌파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을 자주 만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우리 시스템과 서비스에 반영한다면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사무관리회사로 성장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자”며 회사 리더들이 솔선수범해 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추진하는 주요 과제로는 ETF 사무관리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경쟁에 참여하는 것을 꼽았다. ETF 확대 흐름에 발맞춰 ETF 사무관리 서비스 사업영역 강화에 집중한다는 것으로, 지난해 ETF 사무관리업무를 시작한 이래 ETF 시스템 고도화와 서비스 개선에 초점을 맞춰온 만큼 올해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지난 4월 관계사인 하나자산운용이 운용하는 ETF의 수관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으로써 ETF 수탁자산 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김 대표는 “ETF 사무관리를 하는데 있어 많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고 적극 고객사들을 찾아다니며 하나펀드서비스 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탁고를 7조원까지 늘려서 ETF 사무관리시장 진입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공지능(AI) 도입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대규모언어모델(LLM)과 생성AI 기술을 자산운용산업에 도입·활용하기 위한 작업에도 착수했다.
기존의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광학문자인식(OCR), 챗봇 등을 AI 기반으로 업그레이드하고 2027년까지 생성AI를 중심으로 통합해 ‘생성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까지 ‘생성AI 기반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을 사무관리 핵심 업무에 적용하고 고객사 상황에 맞춰 디지털전환(DX)를 지원하는 비즈니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 중 하나로 ‘조직문화’를 꼽았다. 아울러 건강한 기업문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한 사회적책임 의무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특히 자발적인 참여문화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ESG 활동 참여를 늘리는 한편 활동지역 또한 회사 인근을 넘어 다양한 지역사회로 넓혀갈 계획이다.
이달 14일에는 전주시에서 전북특별자치도와 지역 상생·환경보호를 위한 ‘그린짐’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으며 내달에는 ‘온고을에코프렌즈’ 활동에 참여해 전주시 아중호수 일원의 생물다양성 탐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등 ESG경영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는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활동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회사의 성장을 지원해주신 손님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우선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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