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P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알리바바 클라우드 결합

(왼쪽부터) 알리바바그룹 조 차이 회장,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 [사진=알리바바그룹]
(왼쪽부터) 알리바바그룹 조 차이 회장, SAP 크리스티안 클라인 CEO. [사진=알리바바그룹]

알리바바그룹이 SAP와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 디지털전환(DT)과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SAP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와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역량을 결합해 AI 혁신에 기여할 방침이다. 

양사는 우선 중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협업 범위를 순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지 기업들이 SAP 통합 비즈니스 계획(IBP)을 도입하고, ‘라이즈 위드 SAP’, ‘그로우 위드 SAP’ 여정을 본격 추진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SAP 워크로드에 대해 인증을 획득한 하이퍼스케일러로, 알리바바클라우드 인프라에서 SAP 클라우드 ERP 등을 실행할 수 있다.

양사는 산업 전반의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역별 수요에 최적화된 지능형 확장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공동 시장 진출 전략도 함께 수립하고, 알리바바그룹은 SAP 비즈니스AI, SAP BTP 등을 도입해 민첩성과 회복탄력성을 강화하고, 기술 인프라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조 차이 알리바바그룹 회장은 “SAP와의 협업은 전세계 기업에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제공하고자 하는 알리바바그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SAP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강력한 인프라와 AI 역량을 결합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민첩하고 스마트한 운영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찬 클라인 SAP CEO는 “알리바바그룹과의 협업은 SAP 클라우드 솔루션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입증하는 대표 사례”라며, “양사는 공동 GTM 전략을 바탕으로 고객이 종합적인 도구와 서비스 스위트를 활용해 미래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리바바클라우드는 SAP의 최신형 서비스형 인프라(IaaS) 인증 프로그램에 참여해 SAP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고객을 지원하고 자사 인프라에도 SAP 클라우드 ERP 프라이빗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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