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업계 영향 최소화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 50%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정부가 업계와 긴급 점검 회의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포스코, 현대제철, KG스틸, 세아제강, 동국씨엠, 동국제강, 넥스틸, 비철금속협회, 노벨리스코리아, 롯데알루미늄, 동일알루미늄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었다.
나성화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철강 관세 인상에 따른 업계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 50% 관세 적용을 오는 4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주미 공관과 현지 진출 업체 등을 비롯한 네트워크를 가동해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관련 업계도 정부의 신속한 정보 공유와 대미 협의를 요청하는 한편 자체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상황 파악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부는 “미 관세 조치의 시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미 협의의 큰 틀에서 우리 업계의 영향이 최소화하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반도체 최고액 수출에도 5월 수출 1%대 감소
- 산업부, 산업 AI 개발·확산 목표 445개 과제 4,787억원 투입
- BYD, 고관세 장벽에도 유럽서 판매량 350% 급증
- 美 관세정책 불확실성 지속…국내 수출기업 “수출 4.9%·영업익 6.3% 감소”
- 트럼프發 무역긴장 ‘재점화’…EU 50% 관세 위협에 시장 출렁
- 정부, K-온디바이스AI 반도체 개발에 1조원 투입
- ‘산단 AX 카라반’ 출범식…AI·로봇 전문기업 20개사 참여
- 트럼프발 관세 정책 시행되면…韓 제조기업, 내년도 매출 4% 감소 예상
- 한경협, 민간 최초 ‘AI위원회’ 출범…위원장에 허태수 GS그룹 회장
- 소비자 10명 중 7명 “ESG 우수기업 제품에 돈 더 쓸 의향 있다”
김소현 기자
so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