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TV에 자동화 광고 솔루션 도입, 커넥티드TV 광고 생태계 진입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 최광철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 최광철 상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KT]

KT가 광고 미디어 사업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솔루션이 결합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한다.

KT는 11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컨퍼런스(KT AD Intelligence Conference 2025)를 열고 KT 광고 미디어 사업의 새로운 비전을 밝혔다. 광고주와 광고회사 관계자 약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KT는 데이터, 플랫폼, AI 콘텐츠 역량을 기반으로 한 국내 광고 미디어 생태계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KT는 현장에서 중소 광고주도 빠른 시간 내 저렴한 비용으로 광고 캠페인을 손쉽게 집행할 수 있는 AI 기반 광고 제작 솔루션을 선보였다. 

KT가 축적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광고 노출 효과 측정과 광고 시청 이후의 소비자 행태 분석도 가능하다. 지난 1월 출시한 ‘TV 애드 인덱스’는 IPTV 셋톱박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해 도출한 시청 지표로 기존 패널 기반 시청률 조사의 한계를 극복했다. 

KT는 광고 시청 이후의 효과 분석을 제공하는 ‘애드-타르트’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될 예정이다.

지니TV 광고에도 프로그래매틱(자동화) 광고 솔루션을 도입하며 디지털 광고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지니TV 광고는 커넥티드TV 광고 생태계로 진입하고 실시간 채널 사업자 광고 인벤토리에도 솔루션을 적용해 방송 광고 사업자들과 상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옥외 광고 미디어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다. KT는 국내 최초 프로그래매틱 디지털 옥외광(DOOH) 플랫폼(KT 바로광고)과 KT 광화문 West 사옥에 설치될 초대형 디지털 사이니지(KT West Media Wall, 가칭)을 중심으로 사업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KT 바로광고는 주요 디지털 옥외 매체 인벤토리가 연동된 플랫폼으로 광고주가 원하는 디지털 옥외 광고 지면 선택부터 집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아울러 8월 오픈 예정인 디지털 사이니지(KT West Media Wall)를 중심으로 보유 광고 매체도 본격 확장할 계획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 미디어부문 IPTV 사업본부장 최광철 상무는 “이번 행사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광고 생태계의 전환을 준비하는 KT 광고 사업의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유하는 자리”라며, “KT는 빅데이터와 AI솔루션 역량을 강화해 국내 광고 미디어 시장을 이끄는 광고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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