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GCP)가 야놀자와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여행업 특화 AI 고도화 및 전사적 AX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전날(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소재 야놀자 신사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카란 바좌 GCP 아태지역 총괄, 지기성 GCP 한국사장,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 장정식 야놀자클라우드 CTO 등 양사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AI 협력 강화 기회를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야놀자는 206개국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구독 솔루션 및 거래 솔루션 등을 공급해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수익성 증대를 포함한 운영 전반의 효율을 높이며 디지털전환을 통한 여행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사의 방대한 여행 데이터를 토대로 구축한 여행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AI’를 글로벌 B2C·B2B 고객에게 제공해 호텔 운영 자동화, 타깃 디지털 마케팅 등 맞춤형 여행 서비스 개발 및 고도화를 지원한다. 

GCP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세계적 규모의 인프라와 AI반도체부터 생성AI 모델 및 개발 플랫폼, 솔루션에 이르는 포괄적인 AI스택을 바탕으로 야놀자의 데이터 역량을 극대화하고 버티컬 AI의 서비스 수준을 한층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야놀자는 GCP의 AI 최적화 인프라와 제미나이를 비롯한 구글 생성AI 기술을 버티컬 AI와 연계해 야놀자만의 독보적인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앞서 양사는 AI에이전트 기반 대고객 서비스 개발, 전사 대상 생성AI 도입 확산 및 임직원 업무 생산성 혁신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야놀자 서비스에 GCP의 생성AI 그라운딩 기술을 더해 정보 출처를 연결하고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이 확보된 여행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은 “야놀자는 글로벌 여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AI기술을 구축하며 여행자의 보다 편리한 여행 경험과 여행 산업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 AI기술을 고도화시키고 혁신적인 버티컬AI 서비스를 선보일것”이라고 말했다.

카란 바좌 GCP 아태 총괄은 “야놀자의 독자적인 데이터와 버티컬AI에 GCP의 기술력을 더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글로벌 여행 시장을 함께 혁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