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인공지능(AI)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 기업 지원을 위해 3,100억원을 투입한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공고를 통해 이뤄지고 민간 자금까지 포함해 약 5,7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분야별로 ‘스타트업’과 ‘스케일업(성장)’에 1,500억원씩 3천억원을 출자하며 ‘창업초기 소형’ 부분에도 100억원을 배정한다.
스타트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의 전문 기술인력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초기 투자를 지원한다. 스케일업 펀드는 AI·딥테크 분야 중소기업에 기업당 평균 1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예산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에 반영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를 통해 마련됐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AI·딥테크 분야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 단계별 대규모 집중 투자를 지원하는 전용 프로그램이다.
중기부는 8월1일까지 모태펀드 2차 출자사업에 대한 신청을 받은 후 9월 중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특히 펀드를 조기에 결성하는 운용사를 우대해 연내 펀드 결성과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중기부는 올해 1차 정시 모태펀드 출자사업으로 창업초기 분야에 총 995억원을 출자해 1,699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중이다.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은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획기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며 “올해 2차 추경을 통해 첫 발을 뗀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빠르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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