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베이스가 씨알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버스 충전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상태진단 및 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인 그린베이스는 전기차(EV) 배터리의 성능 및 안전성을 진단·평가하고 예측하는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그 기술력을 대형차 배터리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그린베이스는 전기버스 배터리 운영관리에 필요한 기본 소프트웨어 구현과 함께 향후 고장, 이상, 화재, 수명 등을 예측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씨알주식회사는 부산시 운수사 11개사가 주주로 참여해 설립된 기업으로 IoT 센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버스 및 택시의 관제와 충전소 운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전기버스 배터리 운영관리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 구축되는 전기버스 배터리 운영관리 시스템은 전기버스에 탑재된 배터리의 상태 정보를 충전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관리한다.
이렇게 수집된 빅데이터와 개발된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배터리 및 전체 시스템에 대한 평가, 진단, 예측을 수행함으로써 한층 더 고도화된 안정적인 배터리 운영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린베이스 양신현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의 재사용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제주혁신센터는 그린베이스의 전기차 배터리 검사솔루션이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해 2022년 시드머니를 투자했다 이듬해 제주-비전 벤처투자조합 제1호를 통해 직접투자를 단행했다.
그린베이스는 배터리성능 진단평가솔루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2023년 제주혁신센터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TIPS)에 선정된 바 있다.
관련기사
- 중기부, AI·딥테크 유니콘 육성 시동…모태펀드에 3,100억원 출자
- 일론 머스크 “챗봇 그록,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
- 알리바바클라우드, 클라우드 주도권 강화…6천만 달러 투자한다
-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대상은 폐암진단 기술 개발 스타트업
- 국내 AI 도입 확산세 ‘뚜렷’…해결과제는 ‘디지털 인재 부족’
- “회수시장 경색, 벤처 생태계 선순환 장애물로…제도 개선 시급”
- [데스크칼럼] 활짝 열린 AI시대,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 전쟁이 시작됐다
- 컨텍, SK AX와 협력체제 구축…위성영상 솔루션 공동 개발
- AWS, 싱가포르에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아태지역 최초
- 중기부, 日 시장 진출 타진 ‘초격차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사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