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aS·IaaS 공급 확대, VM웨어 대체 수요 겨냥

(왼쪽부터) 오케스트로 김범재 대표, 투모로우넷 이창진 대표 [사진=오케스트로]
(왼쪽부터) 오케스트로 김범재 대표, 투모로우넷 이창진 대표 [사진=오케스트로]

오케스트로가 일본 IT인프라 기업 투모로우넷을 현지 파트너로 선정하고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의 일본 내 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현지 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일본 기업들과의 개념검증(PoC)을 통해 기술 안정성과 시장 반응을 검증해 왔다.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VM웨어의 라이선스 정책 변화로 운영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이를 대체하려는 기업들의 전환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와 맞물려 AI인프라 전환을 모색하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 

생성AI 확산을 계기로 제조·헬스케어 등 주요 산업에서 AI인프라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GPU 리소스 관리 전반에 대한 인프라 운영 전략도 구체화되는 추세다. 오케스트로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일본 B2B 인프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투모로우넷은 오케스트로의 서버 가상화 솔루션 ‘콘트라베이스(IaaS)’와 클라우드네이티브 운영관리 플랫폼 ‘비올라(PaaS)’의 일본 내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지원과 현지 마케팅, 고객 대응까지 아우르는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GPU 인프라 최적화와 AI인프라 구축, VM웨어 대체를 추진 중인 일본 기업들을 중심으로 공동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콘트라베이스는 GPU 자원의 가상화, 최적화, 스케줄링 기능을 통해 AI 워크로드 환경에서 인프라 운영 효율을 극대화한다. 비올라는 쿠버네티스(Kubernetes) 관리 솔루션으로 AI서비스를 위한 컨테이너 배포부터 AI 엔드포인트 제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오케스트로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일본 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PoC 및 고객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력과 시장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투모로우넷 이창진 대표는 “오케스트로는 기술 역량과 유연한 지원 체계를 갖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AI인프라 최적화와 VM웨어 대체 등 일본 기업들이 직면한 과제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케스트로 김범재 대표는 “투모로우넷은 단순한 솔루션 공급을 넘어 고객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PoC를 직접 수행하며 일본 시장 수요에 밀착 대응하고 있다”며 “생성AI 확산 흐름에 발맞춰 AI인프라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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