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콘소프트, 칵테일 APM·KaaS 업데이트
고가용성·안정성 확보한 클러스트 설계로 입지 확대
“인공지능(AI)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클라우드네이티브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 최대 화두인 고가용성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는 경쟁력 있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아콘소프트가 28일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자사 서비스형 플랫폼(PaaS) ‘칵테일 클라우드’에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향후 시장 로드맵을 공개했다.
2016년 나무기술 연구소에서 분사한 아콘소프트는 공공·금융·제조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사를 대상으로 클라우드네이티브 전환을 돕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개발·공급사다.
이 회사가 개발한 국내 최초 클라우드네이티브 PaaS ‘칵테일 클라우드’는 올인원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DevOps)이다.
이날 공개된 칵테일 APM은 그간 별도로 사용해 온 클러스터관리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성능관리를 단일화한 플랫폼이다.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와 컨테이너 기반 쿠버네티스(Kubernetes) 아키텍처에 최적화 설계됐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애플리케이션 내 지연·오류·병목 현상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본적인 모니터링을 외 ▲애플리케이션 서버 ▲WAS 자원 및 시스템 ▲아파치(Apache) 웹 서버 등 기본 모니터링과 가상머신(VM) 및 베어메탈 환경에도 대응하는 점이 특징이다.
아콘소프트 이영수 대표는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고가용성 이슈가 새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에 구현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하기 위해 APM을 별도로 활용해 왔으나 리소스 최적화를 위한 여러 기능을 단일·모듈화한 것으로 성능과 비용효율성 모두 잡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온프레미스, 멀티클라우드 환경 모두 지원하며 클러스터 관리를 단일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쿠버네티스(KaaS)도 공개됐다.
아콘소프트 김진범 CDO는 “클라우드네이티브 플랫폼은 클러스터의 생성·운영·확장 등 모든 단계에서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필수였다”며 “KaaS를 통해 클러스터 관리는 단일 환경에서 비용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아래는 아콘소프트 이영수 CEO, 김진범 CDO와의 일문일답 -
Q. 클라우드네이티브 시장을 어떻게 보나
A. 전세계 경제사회계에서 인공지능(AI)을 가장 큰 이슈로 보고 있다. 관련 펀딩 또한 이 영역에 포커스돼 있는 것으로 안다. 알다시피 IT환경은 ‘클라우드화’ 돼 있다. 원활한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네이티브 환경이 필수다. AI가 성장할수록 클라우드네이티브도 성장할 것으로 본다.
Q. 국내가 해외와 비교할 때 PaaS 보급이 더딘 것 같은데
A. IaaS, SaaS와 비교하면 PaaS가 덜 주목받고 있는 것 같다. 해외의 경우 개발자의 인건비 등을 이유로 PaaS 보급이 활발하다.
클라우드네이티브를 추진하는 주 요인을 생각해보면 비용효율성(리소스확보), 가용성, 확장성의 이유를 꼽는다. 가장 중요한 건 다운되지 않는 서비스를 위해 마이크로서비스로 구현하고 100%에 가까운 가용성 확보를 위해서 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클라우드네이티브 확산 정책 등이 도화선이 돼 한국도 PaaS 시장이 개화할 것으로 본다.
Q. 새로운 기능인 칵테일 APM을 론칭했다
A. MSA와 클라우드네이티브, 쿠버네티스 아키텍처를 위한 성능 모니터링 툴이다. 엔드-투-엔드(E2E) 분산 시스템의 트랜젝션 로그 트레이싱 기능으로 복잡한 MSA 환경에서도 장애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JAVA에 대응하며 향후 파이썬, 루비, 노드JS, 닷넷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PaaS에 오픈소스 형태로 결합한 솔루션이 시장에 나와 있다. 허나 오픈소스의 주기적인 업데이트와 기술적 대응을 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 자체 APM 툴을 통합한 것은 칵테일 클라우드가 유일하다.
Q. 내년 로드맵은 어떻게 되나
A. 고가용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쿠버네티스 멀티 클러스터 구축에 중점을 두려 한다. 글로벌로드밸런서(GLB)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의 가용성을 확보하는 것인데, 여러 데이터센터 내 랙 단위로 구성해 장애에 대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구현하면 특정 존, 랙의 전원이나 네트워크 스위치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 애플리케이션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다.
각기 다른 클라우드(CSP)를 사용하는 환경에서 장애가 발생해도 칵테일 클라우드로 단일 쿠버네티스 환경을 운영할 수 있는 것인데, 가령 각각의 클러스터 정보는 상대 클라우드(CSP) 내 데이터스토어에 저장을 해 운영하고, 특정 CSP 클러스터에서 장애가 발생 시 상대 CSP 내 데이터스토어에서 즉시 복구작업을 하면서 애플리케이션 중단 없이 서비스 가용성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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