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항공위성 서비스 기술 협력 강화

사진은 지난해 11월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에 실린 무궁화위성 6A호가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 [자료사진=KT SAT]
사진은 지난해 11월1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 케너베럴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에 실린 무궁화위성 6A호가 우주로 날아가는 모습 [자료사진=KT SAT]

국토교통부는 26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제40차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상호운용성워킹그룹(IWG) 회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SBAS는 위성항법장치(GPS) 오차를 줄여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IWG는 미국·유럽연합(EU) 등 10개국이 이와 관련해 국제표준화와 기술 협력을 논의하는 그룹이다.

올해 회의는 2023년 한국형 항공위성서비스(KASS)가 본격적으로 항공용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한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KASS 개발·시험·운영 과정을 소개하고 향후 3호기 위성 발사와 4·5호기 확보 계획, KASS 적용 확대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KASS 신호의 경우 위치기반서비스(LBS)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KASS 인터넷 전송시스템(KDAS) 구축 사업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SBAS를 운영 중인 미국과 EU, 일본, 인도뿐 아니라 중국·호주·뉴질랜드 등 SBAS를 추진 중인 국가에서도 8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파를 교란하는 스푸핑·재밍 등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각국의 정책 사례를 공유해 위성신호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유경수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우리나라 전역에 초정밀 위치정보 제공을 통해 항공기의 비행 안전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미래 산업과도 연동해 위성 관련 산업과 기술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전세계 5번째 SBAS 운영체계인 KASS의 국제 연계를 더 강화함으로써 위성항법 분야 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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