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이달부터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하는 ‘K-드론배송’ 실증 사업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
K-드론배송은 국토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드론 비행로와 배송 거점, 드론 실시간 상황 관리 시스템을 사전 구축·운영하는 한국형 드론배송 체계다.
올해는 23개 지자체가 K-드론배송에 참여해 44개 섬, 122개 공원 등 총 166개 지역에서 생필품·택배·먹거리 등을 드론으로 배송한다.
공단은 경북 김천의 드론상황관리센터에서 실시간 드론 식별관리시스템(K-DRIMS)을 운영한다. 드론 배송 실증에 투입되는 모든 드론에 식별 장치를 부착해 전국의 이동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다.
공단은 항공·철도 분야의 안전관리승인체계(SMS)를 드론 배송에 접목해 드론 배송 관련 지역별 안전관리 기준을 수립하고 사고 예방과 대응체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증 사업을 통해 수립한 전국 드론배송 총괄·관리 모델은 향후 드론 물류가 상용화됐을 때 안전 및 사업관리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K-드론배송이 실증 단계에서 벗어나 국민이 체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전국 드론배송을 안전하게 통합 관리해 드론 산업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기술과 제도 측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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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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