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인스페이스가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12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출신의 최명진 대표가 설립한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 드론, 지상센서 등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융합·분석해 국방,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농업 분야 등에 필요한 실시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지난 6월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후 포스코기술투자,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125억원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한글과컴퓨터가 콜옵션을 행사해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그룹 차원의 전략적 지원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확보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이번 공모 자금을 데이터 인프라 확충과 AI 융합·분석 기술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인재 영입 및 마케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코스닥 상장 추진은 그간 쌓아온 독보적인 기술력의 가치를 시장에 증명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융합 분석과 독자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한 미션 플랫폼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S2W “B2G 시장 선제 공략으로 스케일업…IPO로 해외 사업 확대”
- “스타트업 특허·상표 출원 시 자금조달 최대 17.1배 높다”
- 세미파이브,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IPO 절차 본격화
- [데스크칼럼] 올해 상반기 투자 흐름이 말해주는 스타트업 환경 변화
- 글로벌 벤처캐피탈(VC) 자금 쓸어담는 AI…투자 쏠림현상 심화
- 중기부 “아기유니콘 육성…5년 간 300개사 지원”
- 지구관측 위성 ‘세종 2호’, 이달 20일 스페이스X ‘팰컨9’에 실린다
- SK스퀘어, 美·日 AI·반도체 기업 5개사에 투자 단행
- 한컴인스페이스·경희대, AI연구소 공동 설립
- 위성항법 전문가 서울서 집결…국토부, 26일 SBAS 회의
김소현 기자
sohyun@itbiz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