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프라이즈 엔드-투-엔드 AI 보안 강화
체크포인트가 인공지능(AI) 네이티브 보안 플랫폼 기업 ‘라케라’를 인수한다. 체크포인트는 라케라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 자산을 인피니티 플랫폼 전반에 통합하고 AI전환(AX) 가속화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하는 엔드-투-엔드 AI 보안 스택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입지 확장을 노린다는 포석이다. 인수합병 과정은 올해 4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기업들은 대규모언어모델(LLM), 생성AI, 자율형 에이전트를 핵심 워크플로에 빠르게 통합하고 있으나 데이터 노출 및 모델 조작부터 다중 에이전트 협업 및 자율의사 결정으로 인한 위험까지 공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가 새로운 실행 파일이 되고 에이전트 인터넷이 형성되면서 실시간 AI네이티브 보안은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가 됐다.
체크포인트는 라케라 인수를 통해 현존 AI 보호 기능을 확장하며 업계 최초의 엔드-투-엔드 AI 보안 스택을 확보할 계획이다. 라케라의 AI 런타임 보호 기능과 AI 기반 체크포인트 인피니티아키텍처를 결합해 LLM 모델과 AI에이전트, 트레이닝 데이터 등 AI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보호하고 보안 침해 없는 AX 가속화를 지원한다는 목표다.
구글과 메타 출신의 AI전문가들이 설립한 라케라의 주력 솔루션인 ‘라케라 레드(Lakera Red)’와 ‘라케라 가드(Lakera Guard)’는 배포 전 보안 태세 평가와 실시간 런타임 적용을 통해 LLM, AI에이전트, 멀티모달 워크플로를 보호한다.
특히 세계적인 AI 네트워크 침투 분야의 선두 플랫폼 ‘간달프(Gandalf)’와 연동돼 지능형 AI 런타임 보호 기능과 지속적인 레드팀 통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라케라는 취리히와 샌프란시스코를 거점으로 주요 AI R&D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나다브 자프리르 체크포인트 CEO는 “AI는 모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변화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공격 표면도 만들어내고 있다”며 “AI 기반 보안, 탁월한 정밀도, 대규모 환경에서도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이점으로 라케라를 선택했다. 우리는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신뢰하는 방식에 대한 기준을 설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하버 라케라 공동창립자 겸 CEO는 “라케라는 AI시대에 맞춰 실시간 런타임 보안과 연구를 중심으로 설립됐다”며 “체크포인트 합류를 시작으로 기업이 AI를 자신 있게 도입하는 데 필요한 속도, 정확성, 가드레일을 통해 LLM, 생성AI, 에이전트를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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