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볼보그룹코리아 창원공장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태양광 연계 에너지통합관리솔루션(FEMS) 구축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전날(22일) 열린 준공식에는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박강석 대표,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앞서 2023년 7월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ESG 시스템을 구축과 RE100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완공된 창원공장 태양광 발전 설비는 총 13개 건물 옥상에 1만5556㎡(약 4,700평) 규모로 구축됐다. 이 설비에서는 연간 최대 5.8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창원공장은 FEMS를 통해 설비별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에너지 운용 효율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최초로 초고압(154kV) 전력을 직접 받는 동시에 자체 생산한 전력을 우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전력시장에 거래할 수 있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 시스템도 구축됐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이를 통해 전력 사용 비용을 매년 12억원 절감하고 연간 5.8GWh에 달하는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해 내년부터 재생에너지 비중 16%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LS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2029년 창원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공장은 올해 16%를 시작으로 2028년 88%, 2029년부터는 100%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홍석철 볼보그룹코리아 대표는 “창원공장의 태양광 설비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실질적인 실행 사례”라며 “RE100 목표 이행과 함께 창원공장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제조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우범 LS일렉트릭 상무는 “FEMS와 같은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에 데이터 첨단화와 고도화 기술을 접목, 투자·운영·관리 서비스를 통해 볼보그룹코리아의 지속가능경영과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