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디아 집계, 교육 시장 수요로 크롬북 동반 성장
전세계 태블릿 시장이 3분기에도 출하량을 늘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7일 옴디아의 조사에 따르면, 3분기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동기비 5.1% 증가한 4천만대로 7개 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태블릿 시장의 성장은 중동과 유럽 지역에서의 강력한 수요와 더불어 중국에서도 지속적 강세에 힘입은 결과다. 또 일본 정부가 GIGA 2.0 교육 정책을 실시하면서 일본 지역에서의 수요 성장도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히마니 무카 옴디아 리서치매니저는 “거시경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태블릿 시장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출하량이 계속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태블릿은 지난 2년간 꾸준한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급 업체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1,430만대를 출하하면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삼성도 690만대를 출하하면서 성장했다. 다만 양사 모두 성장률은 높지 않아 제한된 성장에 그쳤다.
레노버는 EMEA 지역에서 상업용 태블릿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동기비 23% 증가한 370만대를 출하해 태블릿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화웨이는 11.5%증가한 320만대를 출하하면서 4위를 차지했고, 샤오미는 260만대를 출하해 2.3%의 완만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크롬북은 전세계적으로 교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420만대가 출해됐다. 이는 전년동기비 3.1% 증가한 수치로, 일본의 교육 정책 드라이브가 크롬북 성장에 기여했다.
레노버는 54.6% 증가한 140만대를 출하하면서 크롬북 성장을 견인했고 에이서는 18%의 시장 점유율과 80만대의 글로벌 출하량을 달성하며 뒤를 이었다.
레노버와 마찬가지로 일본의 GIGA 2.0 프로젝트의 수혜를 누린 에이수스는 59%의 고속 성장하면서 4위를, 델은 상위 5위를 차지했다. HP의 경우 70만대를 출하하면서 3위를 차지했으나 15.3%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키런 제솝 리서치매니저는 “일본 외에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교육용 크롬북 배포가 다른 시장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북미의 경우, 미국 교육 자금은 연방 정부보다는 주 또는 지방 정부에서 점차 더 많이 지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서비스, 더현대 서울 등 4곳서 ‘바로 서비스’ 시범 도입
- 한국레노버, 크롬북 활용한 임직원 교육 봉사 활동
- 레노버, ‘핸드헬드 게이밍 디바이스 ‘리전 고2’ 출시
- 삼성, 갤럭시S25 FE·탭S11 시리즈 이달 19일 출시
-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회복 신호탄…2분기 출하량 45% 급증
- 삼성, 태국 방콕에 B2B 솔루션 체험공간 오픈
- 태블릿PC 시장은 조용히 성장 중…출하량 6개 분기 연속 증가
- 2분기 전세계 PC 출하량 7% 증가…애플, 두 자릿수 점유율 ‘목전’
- 올해 상반기 국내 태블릿 출하량 22% 급감
- 한국레노버, 서울 성수동 ‘LCDC 서울’서 팝업스토어…이달 말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