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 수정 없이 AI 모델 개발 속도 향상
스노우플레이크가 엔비디아와 협력 강화를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서 머신러닝(ML) 워크플로우를 직접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양사 간 이번 협력은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인 엔비디아의 ‘쿠다-X’를 스노우플레이크 ML에 사전 탑재하는 것이다.
스노우플레이크 ML에서의 쿠다-X 통합으로, 스노우플레이크 고객은 GPU 가속 알고리즘을 ML 워크플로우에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전체 ML 모델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단순·효율화하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코드 수정을 하지 않아도 주요 파이썬 라이브러리 기반 모델의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통합에 따라 엔비디아 쿠다-X 데이터 사이언스 생태계에서 제공되는 ‘엔비디아 cuML’, ‘엔비디아 cuDF 라이브러리’를 스노우플레이크 ML에서 활용할 수 있다. scikit-learn, pandas, UMAP, HDBSCAN 등 라이브러리의 개발 사이클을 별도의 코드 변경 없이 단축할 수 있다.
엔비디아 고객은 쿠다-X 데이터 사이언스 생태계에서 스노우플레이크 컨테이너 런타임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스노우플레이크 컨테이너 런타임은 대규모 ML 개발을 위한 사전 구축 환경으로, 고난도 연산 작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한다.
크리스티안 클레이너만 스노우플레이크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통합은 기업이 쉽고 안전한 환경에서 데이터와 AI를 최대 성능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스노우플레이크의 목표에 한 단계 가까워진 과정”이라며 “쿠다-X 라이브러리를 스노우플레이크 플랫폼에 통합함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인프라 관리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비즈니스 인사이트 도출과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팻 리 엔비디아 엔터프라이즈 전략 파트너십 부문 부사장은 “인텔리전스를 실현하는 원시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과정이 생성AI와 에이전트 AI의 핵심”이라며 “엔비디아 cuDF와 cuML 라이브러리를 스노우플레이크 ML 플랫폼에 직접 통합해 고객은 기존 파이썬 워크플로우 그대로 가속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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