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탄소배출 제로화 선언, R&D 투자 확대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미국 완성차기업인 제너럴모터스(GM)가 2035년까지 휘발유, 디젤엔진 자동차 생산과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전기차(EV) 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니혼게이자이신문(Nikkei)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GM은 휘발유, 디젤차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전기차(EV) 생산으로 전면 이행한다.
이를 통해 GM은 2035년 이후 EV만 생산하게 된다. 다만 상업용 대형 트럭모델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2040년까지는 ‘탄소배출 제로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외에 생산공장 등 사업 전 영역에서 탄소배출량을 없애겠다는 뜻이다.
메리 베라 GM CEO는 성명을 통해 “친환경 시대,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기 위해 전세계 정부와 기업의 노력에 참여하고자 한다.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위해 경쟁사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GM은 EV의 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 가격을 낮추기 위한 연구개발(R&D) 부문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배터리를 비롯해 자율주행기술 등 GM이 향후 5년간 약 270억달러를 R&D에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GM은 연구개발과 엔지니어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일본 완성차기업 혼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장시스템을 포함한 차대(플랫폼)를 공동으로 사용하고 부품도 공동 조달하는 방안이다.
양사는 2013년부터 연료전지(FCV) 사업 부문에서 협력해왔다. 혼다는 GM의 자율주행 개발 자회사인 크루즈에 출자하기도 했다.
환경보호를 중시하는 바이든 미 행정부는 파리협정에 복귀하고 미 전역 50만개소에 충전소를 설치, EV 보급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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