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기관·지자체·모태펀드 공동출자, 지역 그린뉴딜·물 산업 혁신기업 지원

(왼쪽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왼쪽부터)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허태정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양승조 충남도지사,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자원공사]

[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물 분야 유망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물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1천억원대 펀드가 조성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9일 대전 대덕구 본사에서 대한민국 물 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벤처투자, 대전시·세종시·충북도·충남도와 ‘충청지역 뉴딜 벤처펀드(물 산업 펀드)’ 조성과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자생적인 지역 혁신기업 생태계 형성을 목적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지자체, 모태펀드가 공동 조성해 주력산업과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수자원공사 등은 향후 3년간 모태펀드 450억원, 수자원공사 300억원, 지자체가 150억원을 출자해 900억원 규모의 모펀드를 만들고 기업에 투자하는 자펀드를 총 1,3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상반기까지 민간자금 유치·운용사를 선정하는 한편 45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 균형 뉴딜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대국민 청약 활성화를 위한 물 산업 분야 혁신 스타트업 7개사의 크라우드펀딩 투자 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벤처캐피털(VC) 5곳 관계자를 초청해 물 산업 스타트업 투자유치 지원을 위한 투자상담회와 홍보부스도 운영됐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물 산업·지역뉴딜 펀드가 충청권 스타트업 혁신 기술 사업화와 기업 육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 혁신기술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충청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충청지역의 혁신기업과 물 산업 기업에 집중 투자해 지역균형 뉴딜을 촉진하고 지역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기대한다”면서 “충청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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