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모터제어, 전기차(EV) 충전소, 태양광인버터 등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설계에 최적화된 2차측 시그마-델타 변조기(모델명: ISOSD61/ISOSD61L)를 양산한다고 1일 밝혔다. 

ISOSD61은 TTL/CMOS 호환 클럭 입력과 데이터 출력 신호 레벨을 갖췄고 LVDS(Low-Voltage Differential Signaling)와 호환된다. 2종의 제품 모두 16비트 분해능의 ADC와 함께 일반적으로 86dB의 신호대잡음비(SNR)를 제공한다.

이 디바이스는 갈바닉 절연기술을 내장해 전력소모를 줄이고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면서도 타 광결합 컨버터에서 발생하는 성능저하를 방지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320mV의 진폭을 가진 아날로그 입력신호를 최대 25Msamples/s 속도로 고속 1비트 디지털 데이터 스트림으로 변환한다. 양측 절연을 통해 정상동작 조건에서 최대 과도 및 서지 절연 전압을 6kV까지 보장하며 최대 동작 전압은 1.2kV까지 지원한다. 

30kV/μs의 공통모드 과도 내성도 갖춰 열악한 산업 환경에서 자주 발생하는 빠른 과도 잡음도 효과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변조기는 외부 25MHz 샘플링 주파수로 폭넓은 입력 신호 대역폭에 적합해 실리콘카바이드(SiC)와 같은 고전력밀도 기반 고분해능 모터 제어 애플리케이션에서 인버터 기술 및 고속 스위칭에 적합한 고주파수 신호 프로세싱 기능과 측정 정확도를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모듈 2종 모두 ADC와 절연 UART 주변장치 기능을 원칩화 해 부품원가(BOM)를 줄이고 디스크리트 전류 센서 없이 소형 션트 저항으로 대체 가능해 최종 애플리케이션 디자인 소형화에 기여한다.

SO16W 표면실장 플라스틱 패키지로 하우징돼 있으며 -40도 ~ 125도의 확장된 산업 온도 범위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