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엔비디아가 볼보자동차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시스템온칩(SoC) 오린(DRIVE Orin)을 탑재한 완성차 XC90을 시작으로 볼보의 차세대 제품라인에도 오린 SoC 기반 자율주행 컴퓨팅 모델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2019년 말 공개된 오린은 엔비디아 GPU 아키텍처와 ARM의 허큘리스(Hercules) CPU 코어를 베이스로 초당 200조의 연산을 제공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용 SoC다.
엔비디아는 볼보와 2016년부터 자비에(DRIVE Xavier) SoC 기반의 컴퓨팅 시스템 개발단에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오린은 전 세대 SoC인 자비에 대비 7배 성능이 향상됐다. ISO26262 ASIL-D 안전 표준도 획득했다.
소프트웨어 정의형으로 구축돼 기술 레벨2부터 레벨5 차량까지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 호환 플랫폼으로 개방형 쿠다(CUDA), 텐서RT(TensorRT) API와 라이브러리를 통해 프로그래밍도 가능하다.
볼보가 출시하는 차세대 차량 아키텍처는 생산 시작부터 자율주행을 위한 하드웨어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양한 지리적 위치와 조건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면 무감독 자율주행기술(Highway Pilot)이 활성화되는 구조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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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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