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KT가 같은 TV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을 할 수 있는 ‘TV채팅’ 서비스를 28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TV채팅은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보는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미디어 융합형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안드로이드OS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가입 없이 서비스된다. 

채팅 방에 들어가 메시지를 보내면, 해당 메시지가 TV화면에 나오면서 같은 프로그램의 시청자들과 실시간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시지 1건당 5MB까지 무료로 발신이 가능하다. 5MB를 초과하는 용량의 메시지는 가입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가 차감되거나 1MB 당 약 22원 수준의 데이터 이용료가 부과된다.

KT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리치커뮤니케이션서비스(RCS)와 올레tv를 융합한 TV채팅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를 도입한 프로그램 제작사나 방송사에서는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KT는 이 서비스를 시즌(Seezn)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해 타 방송사의 프로그램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맞춤형 B2B 형태로 제공하는 등 서비스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