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OTT웨이브가 이찬호 전 스튜디오드래곤 CP를 콘텐츠전략본부장(CCO)으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본부장은 2004년 CJ 미디어(현 CJ ENM)에 입사해 2016년부터 최근까지 스튜디오드래곤에서 활약했다. 드라마 ‘미생’, ‘도깨비’, ‘시그널’, ‘비밀의 숲’ 등 주요 작품 책임프로듀서를 맡았다.

웨이브는 이 본부장의 합류로 수준 높은 오리지널 작품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CCO 영입을 계기로 웨이브가 추진 중인 기획 스튜디오 설립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웨이브는 이르면 상반기 중 별도의 기획 스튜디오를 설립해 웰메이드 콘텐츠를 포함해 집중 투자를 통한 대작 텐트폴(Tent pole)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트레이서(가제)’를 포함한 다수 작품들에 대한 기획·개발이 논의 중이다. 올해 말 선보일 예정인 ‘트레이서’는 ‘조작’의 김현정 작가가 집필을, ‘보이스2’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신임 이찬호 본부장은 “웨이브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K-콘텐츠 라인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