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한지선 기자] SK텔레콤이 국립중앙극장, 콘텐츠웨이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통 공연 활성화 및 5G 콘텐츠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T는 국립극장이 기획하는 다양한 전통 공연을 5G, AI 등 ICT를 활용해 디지털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OTT 플랫폼인 ‘웨이브(Wavve)’와 SK브로드밴드(SKB)의 모바일 서비스인 ‘모바일 Btv’를 통해 무료로 선보일 예정이다.
3사가 선보일 디지털 영상은 ▲특정 악기의 소리나 연주자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멀티 뷰ᆞ멀티 오디오 ▲다양한 각도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앵글 ▲해설영상 및 연주자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공연 현장에 카메라 14대, 마이크 40대를 배치하고 최소 5개 이상의 앵글을 활용,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분할 화면, 4배 확대 기능 등을 제공해 그동안 놓치기 쉬웠던 장면들도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앞서 SK텔레콤은 5G 기반 공연 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국내 최대 클래식 공연기획사인 크레디아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 임동혁과 리처드용재오닐 공연 등 총 4개 작품을 제작한 바 있다.
SK텔레콤 이재광 미디어사업지원그룹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공연의 활성화는 물론 고객들에게 5G 기반의 전통공연 감상이라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중앙극장의 김철호 극장장은 “단순한 업무협력을 넘어 공공예술기관과 민간 기업이 전통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한데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