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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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비즈뉴스 김소현 기자] KT가 12일 서울 구로구에 ‘KT IDC 남구로(남구로 IDC)’를 열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남구로 IDC는 KT의 14번째 IDC로 335랙을 수용할 수 있다.

남구로 IDC는 KT가 선보이는 최초 브랜드 IDC로 타 사업자가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빌려 KT의 운용체계와 네트워크 적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KT는 그간 소유부지에 직접 투자해 IDC를 운용해 왔으나 데이터센터 수요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브랜드 IDC 전략을 수립하고 첫 브랜드 IDC를 남구로에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주요 네트워크 사업자와 연결할 수 있는 액세스포인트를 갖춘 IDC 전문기업 드림마크원과 제휴를 맺었다. 

남구로 IDC는 구로IT밸리에 자리하고 있다. IT거점인 상암과 판교의 중간에 위치해 있고 KT목동1IDC와 직거리는 5.1km다. 구로, 혜화 등지의 주요 통신시설과 인접해 인터넷 속도를 높이고 대역폭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하나의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외 안정적인 운용환경을 위해 UPS 및 축전지를 완전 이중화하는 ‘2N’ 구조를 구축하고 변전소를 이원화 구성했다. 출입문부터 서버실까지 3단계 보안 시스템을 설치해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

KT Cloud/DX사업본부 이미희 상무는 “시장의 폭발적인 수요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첫 브랜드 IDC로 남구로 IDC를 개소했다”며 “언택트, 디지털뉴딜 등 이제껏 경험하지 못했던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돕는 최고의 디지털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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