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가 기후변화, 환경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중립에 기여할 ‘2021년도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프로젝트는 지난해 7월 그린뉴딜 계획안에 포함된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녹색혁신기업’, 중기부는 ‘그린벤처’를 선정하고 연구개발에서 사업화까지의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개 부처는 지난 2월9일 공동으로 공고한 후, 부처별 협의를 거쳐 단계별 선정평가를 진행했다. 최종 선정기업에 대한 공정성과 연계성 강화를 위해 공동위원장 2명을 선임하고 5월28일 최종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공동위원장은 환경정책, 환경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국립환경과학원장 등을 역임한 윤승준 서울대 교수와 기후변화, 수소경제 등 녹색기술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이 맡았다.
이번에 선정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31개사는 2023년까지 3년간 기업당 최대 30억원의 사업화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는다.
중기부는 녹색기술분야 혁신형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그린벤처’ 15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지원분야는 그린차·선박·수송기계 3개, 신재생에너지 2개, 첨단수자원 2개, 그린IT 2개, 신소재 1개, 청정생산 1개 등으로 다양하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5대 선도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고해 ‘녹색혁신기업’ 16개사를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의 지원분야는 스마트물 5개, 자원순환 4개, 청정대기 3개, 탄소저감 2개, 녹색 융복합 2개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연구개발과 사업화 자금과 정책융자, 투자·보증 등 녹색금융을 연계 지원해 녹색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한다.
공동위원장인 윤승준 서울대 교수와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중기부와 환경부가 협력해 녹색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의미가 크고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중기부 권칠승 장관은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지속성장해 그린 유니콘 탄생,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친환경·저탄소 중심의 녹색산업 육성을 위해 그린뉴딜 유망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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