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비즈뉴스 최태우 기자]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팹리스 업체 하이빅스를 인수한데 이어 추가투자에 나선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BW인수를 위해 추가적으로 17억5000만원의 투자를 집행한다. 확보된 자금은 전기차(EV)/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IoT 기술 관련 박사급 반도체 개발인력 보강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지난달 44억원을 들여 하이빅스의 지분 58.75%를 인수했다.

관계사와의 시너지를 위해 하이빅스 연구소를 바이오로그디바이스가 위치한 광교 본사에 옮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는 이번 하이빅스 투자가 단순 재무적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대 전기공학과 출신의 김정권 박사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연구개발 인력 확충에도 나섰다.

하이빅스는 고대역폭을 지원하는 고속 통신 설계자산(IP)을 개발·공급하고 있으며 관련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패널 구동용 시스템반도체는 패널의 특성과 규격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객사와 기술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차세대 고속 인터페이스도 개발 중이다.

특히 다량의 시각정보를 이용하는 자율주행차(오토모티브 영역)와 고대역폭이 요구되는 통신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바이오로그디바이스 관계자는 “추가투자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이 좋은 OLED향 팹리스 반도체 설계인력을 보강하고 우수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기존 카메라 사업과 배가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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