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액 177억 달러 달성…역대 5월 수출액 중 2위 기록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공장 [자료사진]
삼성전자 클린룸 반도체 생산공장 [자료사진]

[IT비즈뉴스 오현식 기자] 반도체 월간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월간 수출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5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은 177억3000억달러로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177억달러 수출규모는 2018년 5월 기록했던 185억달러에 이어 역대 2위의 5월 수출액으로 주목된다. 5월 ICT 수입액은 105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역대급 월간 수출액 달성의 일등공신은 반도체다. 반도체 분야의 5월 수출액은 100억1000만달러로 30개월만에 100억달러대에 진입했다.

메모리반도체(65억7000 달러)와 시스템반도체(30억2000만달러)가 동반 상승하면서 코로나19 극복 이후 기대되는 반도체 빅사이클 도래를 예감하게 했다. 

반도체와 함께 우리나라의 ICT 3대 주력 품목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휴대폰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세도 반갑다.

5월 디스플레이(17억8000만달러)는 OLED(9억7000만달러)와 LCD(4억8000만달러), 부분품(6억2000 달러)이 모두 고른 성장을 보였으며, 휴대폰(10억 4000만 달러) 분야도 완제품(4억 1000만 달러), 부분품(6억 2000만 달러)의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ICT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이 높은 성장세를 보인 점이 주목된다. 중소·중견기업은 5월 40억1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비 43.5% 급등한 수치다.

중소·중견기업 수출은 반도체(18억8000만달러) 부분에서 60.0%의 성장을, 전기장비 분야(3억3000만달러)에서는 20.2%의 성장을, 컴퓨터·주변기기(1억3000만달러)에서는 62.7%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주요국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요국별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현황 [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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